대상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 외 5명 선정

강정민 타안 타즈마니아 대표가 2019 창업세미나에서 강연을 했다

호주 타즈마니아에서 목재 회사 타안 타즈마니아를 경영하는 동포 기업인 강정민(호주명 사이몬 강, 74) 대표가 한국의 ‘2019 장보고 한상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지난달 30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일교포 기업인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이 심사위원(8명) 만장일치로 대상자(4회 헌정자)로 선정됐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통일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확장하는데 기여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앞장 선 한상(韓商)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창우 회장의 (주)마루한은 골프장과 호텔, 부동산 및 클린 서비스, 외식업, 레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만 9천여명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 1조 5천726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국회의장상 수상자인 고상구 회장(62)은 2002년 베트남 하노이로 건너간 뒤 한국백화점을 설립, 베트남 전역에 80개의 K-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강정민 대표는 1984년 호주 타즈마니아로 이주한 뒤 주정부와 연방 정부를 상대로 20여년 협상 끝에 벌목 사업권을 획득했고 아시아계 자본을 유치해 2005년 목재 회사(고강도 합판)를 설립, 3개 공장에서 연매출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약 2-3백명을 고용하고 있다. 2008년 6천만 달러 수출로 타즈마니아주와 연방정부로부터 수출상을 받았다.

강 대표는 2016년 한호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업 활동이 동포사회에 첫 소개됐다. 2019년 3회 창업세미나(한호일보, 월드옥타 시드니지회, 코윈 호주지회 공동 주최)에 특별 강사로 초청돼 동포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 외 신경호 학교법인 금정학원 이사장 겸 수림외국어전문학교 교장이 문체부장관상, 중국의 전용희 브래든베이커리앤커피 회장이 농림수산부장관상, 오만의 김점배 ㈜천관 대표가 해수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2박 3일간 완도 투어와 내년에 재개관되는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에 1년 간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신우철 군수)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은 2016년부터 장보고한상어워드를 제정, 홍명기 M&L 홍재단 이사장과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등의 헌정자를 배출하는 등 2018년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덕룡 재단 이사장은 “해가 갈수록 역량을 가진 분들이 추천되거나 지원하여 장보고한상 어워드의 성가(聲價)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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