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와 퀸즐랜드 지역의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퀸즐랜드 션샤인 코스트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ABC 방송이 10일(화) 보도했다. 

또 이외에도 골드 코스트의 로어 비치몬트(Lower Beechmont)와 오렐리(O'Reilly)를 포함, 퀸즐랜드 전역에 걸쳐 77개 지역에서  여전히 산불이 번지고 있다.

퀸즐랜드 화재 재난국은 “지난 하룻밤 사이에 선샤인 코스트 페레지안 해변(Peregian Beach)지역에서 적어도 두 채의 집이 파괴되고 최대 10채가 피해를 입는 등 통제불능한 상태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마커스 비치(Marcus Beach), 페레지안 브리즈 지역(Peregian Breeze Esta), 웨이바(Weyba) 사는 모든 주민들은 즉시 살던 곳을 떠날 것과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해 달라”라고 경고했다.

오늘 아침 소방국은 페레지안 산불지역 위로 항공기 보잉 737 항공기를 개조한 소방항공기로 약 15,000 리터의 소화제를 투하했다.

칼 빌링햄 누사 지역 재난 담당관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선샤인 코스트 팀 드와이어 시장은 “불길이 아직도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다. 상황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면서 “주민을 위한 ‘주의 및 행동요령’ 경고(‘watch and act’ warning)’도 발령돼 있다. 재난 방송 경고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하룻밤 사이에 누사 레저 센터(Noosa Leisure Centre)를 포함, 여러 지역에 대피 센터를 설치했다

화재로 페레지안 스프링스 주립 학교, 쿨룸 스테이트 고등학교, 린빌 주립 학교  등 10곳 이상의 학교가 현재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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