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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단독 인터뷰] 세계 정상급 골퍼 이민지 선수“지나간 것 잊고 마음의 평정 유지하며 위기 극복”
전소현 기자 | 승인 2019.09.12 18:46

LPGA 통산 5승, 여자 선수 최초 ‘그렉노만 메달’ 수상 
“동포 기업 레이델과 한 팀.. 최상의 선택”

한호일보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민지 선수.

호주 동포 건강식품 기업 <레인보우 앤 네이처(대표 이병구)>의 대표적 브랜드인 ‘레이델(Raydel)’이 세계 정상급 골퍼이자 호주 동포사회의 자랑인  이민지(23) 선수의 공식 스폰서가 된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경사’라고 할 수 있다. 

3일 <LPGA 이민지 선수 후원 조인식>을 통해 공식 스폰서 계약이 이뤄지면서  이민지 선수는  2년동안 한국의 유명 배우 김명민과 함께 레이델의 대표적 브랜드인 ‘폴리코사놀 10’의 홍보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출생한 동포 2세인 이민지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했고 LPGA 통산 5승을 올렸다. 2018년13회  10위권 안의 호성적을 거두었고 올해 LA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세계 랭킹이 2위였다. 이같은 성적으로 ‘2018년 최고의 호주 골프 선수’에게 수여되는 그렉 노만(Greg Norman) 메달을 여성으로는 최초로 받았다.

한국에서의 조인식 후 바로 호주로 건너와 시드니 시티에 소재한 레이델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레이델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흰색 셔츠를 입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민지 선수를 9일(월) 한호일보가 단독으로 만났다.
건강하고 풋풋한 이미지와 밝은 성격의 이민지 선수에게서는 큰 비상을 앞둔 20대 청년의 모습이 뿜어났다. 

7개월만에 퍼스로 돌아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에 대한 기대감과 호주의 한국계 기업과의 스폰서 체결이 주는 안정감도 느껴졌다.

약 일주일간의 체류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 선수는 “일년 내내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시합이 없는 날은 어디에 매이지않고 책을 읽거나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건강을 신경써야하는 스포츠 선수인만큼 특별히 가리거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가리는 것이 없이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한다. 그래도 디저트를 매우 좋아한다”면서 “골프선수가 되지 않았으면 소아과 의사를 생각했을 정도로 아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역시 LA오픈 우승을 꼽은 이민지 선수는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를 포함, 경기 중 위기 극복에 대해 “그래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하기 때문에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마음의 평정을 잃지않는 가운데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혀 나이보다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골프 선수였던 어머니(클라라 리)덕에 일찍 골프를 시작해 골프에 대한 기본과 기술을 배웠다. 아버지(이수남 씨)로부터는 인내력과 자기 절제 등 골프 선수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배웠다. 부모님에 대해서도 무한정  감사드린다". 
“레이델이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에  스폰서 제안을 주저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전혀!“라는 단호한 답변이 돌아왔다. 오히려 건강식품 회사이므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자신의 이미지와도 맞아 팀이 된 것은 '최상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계 한국인 또는 호주인 선수들이 한국계 동포 기업과 스폰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인터뷰 내내 사인행사와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이 선수는 “나와 부모에 대한 내용보다는 레이델과 ‘폴리코사놀 10'에 대해 더 많이 홍보해 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하는 성실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아직은 이르지만 은퇴 후에는 자선단체를 통해 어려운 어린이를 돌보는 일에 관여하고 싶다”는 ‘이민지와 레이델이 이루는 동행’이 어떤 그림을 펼칠지 기대된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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