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대부분 호주 톱 10 부호들

호주 최고 부호인 핸콕광산의 지나 라인하트. 2016년 멜번컵데이 플레밍턴 경마장

이번 주 아이비스월드(IBISWorld)가 발표한 호주 2019년 개인기업순위(private company rankings)는 호주 최고 부호명단과 일맥상통한다. 개인기업은 증시에 상장하지 않는 기업을 의미한다. 

톱 1-5 개인기업 순위는 포장재 및 재활용기업 비지(Visy Group), 핸콕광산(Hancock Prospecting), CBH그룹, 메리튼(Meriton), HCF였다.

앤소니 프라트(Anthony Pratt) 가족의 비지 그룹(69억 달러 매출)이 10년 연속 호주 최대 민간기업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광산 부호 지나 라인하트의 회사인 핸콕광산(60억 달러)이 철광석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21.1% 껑충 뛰며 2위에 올랐다. 3위 CBH(Co-Operative Bulk Handling) 그룹(약 39억6천만 달러)은 서호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취급, 판매 및 처리하는 곡물 재배자 협동조합이다. 

29억2천만 달러 매출의 메리튼(4위)은 창업자 헤리 트리거보프의 호주 최대 아파트 건설회사다. 5위는 개인의료보험사 HCF(Hospitals Contribution Fund of Australia)로 28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주 톱 20 개인기업

건설사와 인프라스트럭쳐 관련 기업들의 순위가 상승했다.  

메리톤(4위)에 이어 허치슨 빌더(Hutchinson Builders, 약칭 Hutchies)가 6위, 운송 재벌 린폭스(Linfox)가 17위에서 7위로 수직 상승했다. 식품 기업 티즈 오스트레일리아(Teys Australia)가 8위를 차지했고 전력 공급회사 오스그리드 그룹(Ausgrid Group)은 13.8% 증가율로 10위에 올랐다.  

4개 종합회계 및 법무법인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즈, 9위), 딜로이트(12위), EY(언스트 앤드 영, 18위), KPMG(20위)도 모두 2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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