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까치(맥파이)의 공격이 늘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76세의 NSW 남성이 까치 공격을 피하려다 울타리에 부딪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ABC 방송은 “15일(일) 오전 8시경 을룽공 북쪽 지역인 우노나 지역에서 자전거를 탄 70대 남성이 까치 공격을 피하면서 울타리에 부딪쳐 심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응급 처치 후 헬기로 세인트 조지 병원에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이 남성이 직접적으로 맥파이의 공격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힐스 샤이어 카운슬에는 지난 3년동안 40건 이상의 까치 공격으로 인한 불만 민원이 접수됐고 사살 결정을 내렸는에 이를 두고 주민들과 동물보호론자들의 의견이 양분됐다.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라면서 카운슬의 결정을 지지했다.

반면 동물 보호론자들은 “매년 봄이 되면 4-6주 동안 새가 사람을 공격하는데 이는 산란기에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면서 "이 기간동안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데 굳이 죽일 필요까지 있느냐”라며 반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