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0 |최종수정2008.06.23 15:12:51베네롱 첫 수혜 대상Maxin.jpg" 몇 주 안에 많은 고교생(9-12학년생)들이 휴대용컴퓨터(랩톱)를 공급받게 될 것이다.
러드 정부의 디지틀 교육혁명(Digital Education Revolution) 공약에 따라 학교내 학생 당 PC(개인용컴퓨터) 비율이 8:1에서 2:1로 현저히 개선될 전망이다.
베네롱의 라이드세컨더리칼리지, 칼링포드고교, 마리스트 칼리지 이스트우드, 홀리크로스 칼리지, 독일국제학교가 랩톱 수혜의 첫 그룹에 포함될 것이다.
"맥신 맥큐 연방 하원의원(베네롱)은 17일 오후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노동당 정부의 교육개혁 사업 중 하나인 고교생 랩톱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13일 줄리아 길라드 교육, 고용장관과 함께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맥신 의원은 자신의 베네롱 지역구내 여러 학교들이 1단계 수혜 대상에 포함된 소식을 전했다.
맥큐 의원은 "랩톱 무상 보급은 디지틀 미디어 시대에서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학내 PC보유율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드 총리는 선거 공약에서 디지틀 교육혁명 일환으로 단계적으로 모든 9-12학년생들에게 랩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랩톱 공급과 함께 정부는 소프트웨어와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사들에게 IT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남미 페루(리마)에서 열린 APEC교육장관 회의(21개국 참석)에 참석한 맥큐 의원(의회 총리보좌 및 조기교육/탁아담당 정무차관)은 "학교 교육에서 과학과 수학은 호주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많고 문과/예술 과목을 포함한 전인 교육에서는 호주가 벤치마킹이 돼 많은 APEC회원국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 이중문화(bi-culture)의 생활화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고 이제 세계적인 화두가 됐다"면서 "이 점에서 아시아계가 많은 베네롱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큐 의원은 교사의 우수한 자질 향상이 공교육 성공의 열쇠임이 여러 나라에서 입증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맥큐 의원은 오는 7월 29일 맥콰리대학에서 열리 예정인 교장포럼(Principals' Forum)을 주재한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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