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론을 신청한 대출자들 중 상당수가 과장 또는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은행 유비에스(UBS)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기지 신청자 설문조사 결과, 홈론 대출자 중 37%가 지난해 소득 부풀리기(overstating their incomes) 또는 비용 줄이기(underestimating their expenses) 등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비율은 2018년 32%보다 증가한 것으로 주택경기 붐 시절인 2017년 36%보다 1% 높았다.  

유비에스의 조나산 모트(Jonathan Mott) 분석가는 “금융권 의회특검(royal commission) 이후, 은행들이 대출 신청서의 검증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허위 정보 제공 사례가 높다”고 지적했다.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시인한 대출자들 중 20%는 소득을 과장했다. 또 23%는 기존 채무를 의도적으로 줄여서 신고했다. 34%는 생활비를 낮춰(under­stated living costs) 신고했다. 또 11%는 소득을 35%, 약 1/3은 24%를 과장했다. 브로커가 중개한 모기지 신청자들의 허위 정보 제공 비율이 은행을 통한 대출 신청보다 훨씬 높았다.

코먼웰스은행의 홈론 신청서 체크 리스트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