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인 28일 오후 시드니 남서부 리드컴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로 주민들이 며칠 째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이 아파트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동포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재 발생 며칠이 지난 현재 주민들은 심지어 이사까지 강요받는 황당한 상황에 처해있다.

한호일보에 제보한 한 동포에 따르면 “화재가 난 아파트에 거주하던 지인도 느닷없이 쫒겨나 현재 우리 집에 머물고 있다”면서 "리드컴 인근 부동산에는 현재 집을 구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일 오후 1시 반경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장에 있던 수십 대의 차량이 전소되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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