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리스트 신호위반, 보도 주행 등 빈번 

지난 주 집중적인 경찰 단속으로 시드니에서 하루 만에 130여명의 사이클리스트와 100여명의 보행자가 교통위반으로 적발돼 벌금 처벌을  받았다.

 9월 23일 광역 시드니 고속도로 순찰대(Central Metropolitan Highway Patrol)는 “도로 이용자들의 도로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날 하루동안 기습 단속을 벌인 결과,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자 수백 명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벌금형을 받은 교통법규 위반자의 대다수는 자전거 이용자들이었다. 이들 중 약 50명은 신호 위반, 49 명은 헬멧 미착용, 20명은 인도 주행으로 적발됐다. 또 자동차 운전자 80명, 보행자 백명 이상이 단속에 걸렸다.

벌금은 위반 정도에 따라 $144부터 $344까지 부과됐다.

마이클 코보이 고속도로 순찰대장은 “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부터 ‘페드로’라 부르는 기습 단속(Operation Pedro)이 실시되고 있다"면서 "그래도 전반적으로 사이클리스트들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 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시드니 도심은 보행자와 운전자, 사이클리스트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요소들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많다"면서 "이러한 기습 단속을 통해 사람들이 도로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년 단속기간에는 148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교통 법규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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