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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 백화현상 진단, 예측 방법 찾아내호주 80여명 다국적 연구팀
전소현 기자 | 승인 2019.10.04 13:27

호주의 산호초가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심각한 백화 현상(bleaching)을 보이며 고사되는 가운데 백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진단 예측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연구가 호주 과학자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ABC방송이 1일(화) 보도했다. 

호주 과학자들이 포함된 80여명의 국제 연구팀들은 기후가 기록되기 시작된 이후 역사상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따뜻했던 2016년 엘니뇨(El Nino) 현상이 발생했을 때, 아프리카에서 피지까지 226개 지점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산호 백화현상을  집중 조사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백화 현상은 5-6년 주기로 발생하는데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 경우 뿐만 아니라 해수 오염 등 다양한 이유로 산호가 죽는다"면서 "탈색됐다고 하더라도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셉 마이나 부이 맥쿼리대학 연구원은 "산호초 파괴가 깊은 바다로 확장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백화현상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하여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대책 마련과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센터(UNESCO World Heritage Centre) 는 퀸즐랜드 대보초(Great Barrier Reef)의 산호초 집단 서식지를 세계 환경보존 유산으로 지정했다.

앞서 과학저널 ‘네이처’는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지난 몇년 동안 호주 연안에 있는 대보초의 절반 가량이 죽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호초는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산호초가 파괴되면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바다 생물 생태계 전체가 영향를 받게된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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