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북서부 디거즈 레스트(Diggers Rest) 소재 후디니의 카페 쿠치나(Houdini’s Cafe e Cucina)에 보관 중인 2017년 멜번컵 우승 트로피가 도난을 당했다. 5일(토) 밤에서 6일(일) 새벽 사이 절도범이 침입해 계산대의 현금과 멜번컵 트로피를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도난 트로피는 2017년 대회 우승자들이 복제(replica)해 만든 8-9개 중 하나로 약 1만-1만5천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품 트로피는 약 15만 달러 가치가 있다.  

8일 이 트로피의 주인인 디거즈 레스트 주민 마크 러프(Mark Ruff)는 “재정적으로 그리 비싼 가치는 아니지만 나에게 정서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러프는 우승마 리카인들링(Rekindling)의 공동 소유주들 중 한 명으로  로이드 윌리암스(Lloyd Williams)가 최대 소유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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