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물을 끓이는 전기 주전자(kettle)에 소변(urine)을 본 남호주 공무원이 해고됐다. 9일 남호주 인적서비스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 대변인은 “남호주 장애국(Disability SA) 소속의 한 공무원이 몇 달 전 이런 몰상식 행동을 한 이유로 해고됐다”고 확인했다. 

2명의 임시직 직원들이 커피 물을 끓이려고 주전자 뚜껑을 열었다가 강력한 오줌 냄새를 발견해 이른바 ‘주전자 게이트(kettle-gate)’ 소동이 벌어졌다. ‘이상한 냄새’가 난 액체는 성분 조사를 통해 오줌이었음이 확인됐다. 이어 사무실 안의 CCTV 검사 등 조사가 진행됐다.

범인 색출이 늦어지자 일부 직원들은 스티븐 먀샬(Steven Marshall) 남호주 주총리에게까지 불만 편지를 발송했고 인적서비스는 공무원 한 명을 용의자로 지적했고 결국 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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