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연,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하우스  
‘인생은 일장춘몽이니 아니 놀고 무엇하리’ 

공연을 앞둔 지난 9일 정남훈 명창(왼쪽)과 티케이엠 필름(TKM films)의 배경선 대표(오른쪽)가 한호일보를 방문했다.

정남훈 명창의 효 콘서트가 12일(토) 오후 5시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하우스에서 열린다. 
9일 정남훈 명창이 한호일보를 찾았다. 공연을 앞두고 호주 동포사회 대표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  
그는 약 10년 전 한달 간 호주 여행 후 한인들을 위한 ‘경기민요 무료세미나’를 주관한 인연이 있다. 
“당시 한인 어르신 분들이 즐거워했던 모습이 호주에 대한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티케이엠 필름(TKM films)의 배경선 대표는 “지인이자 한국의 소리를 알리는 정남훈 명창을 오래 전부터 호주에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공연의 취지를 설명하고 “호주 이민 1세대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명창은 (사)한국국악협회 하남시 대표로 노래, 연기, 연출 등 국악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1세대 국창들로부터 경기민요•서도민요•재담소리에 이르기까지 민요의 모든 장르를 사사받아 다재다능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탁월한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통 음악 장르인 국악과 ‘극(劇)’이라는 현대적 예술 표현 방식을 접목한 이른바 ‘퓨전 국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시도해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뮤지컬과 극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시드니에서 그는 10여년 전 만난 호주 동포들을 떠올리며 ‘효’를 주제로 오롯이 ‘정남훈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동포들과 어울림을 위해 시드니한인회, 늘봄한인단체, 통합노인회 등을 방문했다. 공연에서 타악은 시드니 풍물패 ‘굿앤판’과 임강섭 고수. 가야금의 양진주 함께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 비나리, 한오백년, 뱃노래 등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해 관객과 함께 부르며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국악 한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 공연 문의: TKM films (0478 814 424) 당일 현장 발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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