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일 평균 주차비 US$29.71 ‘세계 1위’

시드니 공항의 연간 주차수익이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시드니 공항 주차장은 9,540만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하루 26만1,000달러 또는 1분마다 $181를 벌어들인 셈이다.

또 2018년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공항 이용객들로부터 거둬들인 주차료 총 12억 달러로부터 약 8억8천63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주의 하루 평균 주차 비용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시드니공항은 선두권이다. 

주차정보사이트 파코페디아(Parkopedia)의 2019년 글로벌주차지수(Global Parking Index 2019)에 따르면 호주의 1일평균 주차비가 전년 대비 6.6% 오른 US$29.71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스위스(US$25.55)와 홍콩(US$24.69)이 그 뒤를 이었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11위와 21위에 올랐다.

도시별로는 1, 2위를 차지한 런던(US$45.95)과 뉴욕(US$44.98)에 이어 시드니(US$44.39) 3위, 멜번(US$35.52) 5위, 브리즈번(US$35.36)이 6위에 올랐다. 1일 평균 주차비 상위 10위권 중 6개가 미국과 호주 대도시들이었다. 

게다가 호주는 단기주차 비용도 가장 비싼 국가라는 타이틀을 2017년부터 유지해오고 있다. 2시간 평균 주차료가 2년 전 대비 8.5% 증가한 US$15.65로 2위와 3위에 오른 미국(US$9.68)과 뉴질랜드(US$8.16)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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