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 기간 종료 후 온라인 사기 급증

최근 호주 정부 서비스를 사칭한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국세청(ATO)은 세금 신고와 관련해 정부 웹사이트인 마이고브(myGov)에서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문자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URL 주소가 포함돼있고 링크를 누르면 가짜 마이고브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ATO에 따르면 링크 클릭 시 마이고브와 유사한 사이트에 접속되고 계정에 로그인 후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안내된다.

이에 ATO는 “호주 정부나 국세청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라는 이메일이나 SMS를 절대 전송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2018-19년도 세금 및 소득신고 기간이 10월 31일로 공식 마감된 후 이와 같은 사기성 문자메시지와 전화, 이메일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ATO는 모든 세금 관련 업무는 마이고브 웹사이트(my.gov.au)에 직접 접속해 처리하고 만약을 대비해 계정에 로그인할 때마다 본인 휴대폰으로 별도의 인증 코드를 전송해주는 보안 기능을 설정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세금 관련 사기 전화 및 문자,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1800 008 540 또는  ATO 스팸 신고 사이트(https://www.ato.gov.au/reportascam/)에서 신고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신고된 스팸 유형 및 자세한 내용은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ato.gov.au/General/Online-services/Identity-security/Scam-al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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