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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기준금리 인하 불구 소비자들 지갑 안 열어경제전문가들 “임금 인상 부진 시급한 개선 필요”
손민영 기자 | 승인 2019.11.05 13:59

“주거·생활비 부담 너무 커.. 지출 원해도 쓸 돈 없어” 

호주의 소비 성장율이 1990-91년 경기 침체 후 최악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연벙 정부의 감세와 세금 인하 정책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9월 전체 소매 판매액이 예상을 밑도는 0.2% 성장에 그쳤고 신규 일자리 창출도 정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중앙 은행뿐 아니라 민간 경제 전문가들도 최근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로 30억 달러 정도의 추가 가계 가처분 소득이 발생하고 감세로 72억 달러가 절약되면서 가계의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9월 소매 매출은 0.1% 감소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12개월 동안 0.2% 감소했는데 이는 1990년대 초반 불경기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제과점 및 정육점의 판매량은 지난 해 7% 감소했으며 까페 및 식당 경기, 주류 판매도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관련된 부분에서 일부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가정용품 판매는 지난 분기 0.9% 상승했으며 2분기 연속으로 성장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의류 및 신발류의 판매액은 지난 해 5.6% 증가했다.

10월 구인 광고는 전월 대비 1% 감소했으며 1년 전보다 11.4% 낮아졌는데 이는 2017년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이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5.2%의 실업률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럼 피커링은 “부진한 임금 증가율이 소비 부분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소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인구 증가에 기인한 바 크다며 활기 넘치는 가계 소비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임금 인상이 정상 괘도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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