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리 “RFS에 재난 긴급관리권 부여”
NSW 산불 무려 85만 헥타르 태웠다

NSW 주정부가 12일(화) 최악의 등급인 ‘대참사’  산불 위험 상황을 앞두고 11일(월) 산불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발동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0일(일) 밤 산불소방대(Rural Fire Service: RFS) 쉐인 핏츠기본 청장의 요청을 받고 그에게 긴급 및 구조관리법(State of Emergency and Rescue Management Act)에 명시된 긴급관리권(emergency powers)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와 데이비드 엘리어트 경찰장관은 11일 오전 이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까지 NSW 산불로 무려 85만 헥타르 면적의 임야가 불에탔다. 지난 8-9일 NSW 중북부 산불로 3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150여채의 가옥/농가가 잿더미가 됐다. 

시드니 일대는 12일(화) 37도 고온과 강풍의 날씨로 대참사 등급의 산불 위험 경고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동됐다. 

12일 광역 시드니(Greater Sydney)와 헌터 지역(Greater Hunter areas)은 대참사 등급의 산불 위험이 경고됐다. 이에는 불루마운틴, 혼스비 등 숲이 많은 지역은 특히 경계를 하면서 필요시 바로 대피를 해야 한다. 

NSW에서 가장 최근의 비상사태 선언은 2013년 10월 블루마운틴 산불 기간 중이었다. 이 산불로 2명이 숨졌는데  당시 스프링우드(Springwood) 지역의 링크뷰 로드(Linksview Road) 산불이 윈말리 (Winmalee)와 옐로우 록(Yellow Rock)으로 번지면서 185채의 가옥이 불에 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