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스테파노비치와 앨리슨 랭돈(오른쪽)이 투데이의 새 공동 진행자로 결정됐다

채널 9 아침 뉴스쇼 투데이(Today) 진행자로 해고됐던 칼 스테파노비치(Karl Stefanovic)가 같은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그동안 투데이 진행자였던 조지 가드너(Georgie Gardner)와 데브 나이트(Deb Knight) 두 앵커우먼은 동반 퇴진한다.

채널 9은 스테파노비치와 60분(60 Minutes)의 여성 진행자 중 한 명인 앨리슨 랭돈(Allison Langdon)이 투데이의 공동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약 1년 전 스테파노비치가 떠난 투데이는 가드너와 나이트가 더블 진행자로 교체된 후 시청률이 하락했다. 스테파노비치가 복귀를 하지만 시청률 반등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다. 그의 복귀에 가드너는 즉각 사퇴를 결정했다. 

칼 스테파노비치의 남동생인 피터 스테파노비치(Peter Stefanovic)는 스카이 뉴스(Sky News)에서 아침 뉴스쇼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을 공동 진행하는데 형제끼리 시청률 경쟁을 하는 구도가 될 수 있다. 피터는 과거 투데이의 주말 방송을 공동 진행한 바 있다. 

방송인 스테파노비치 형제는 세르비아-독일계 이민자인 부친과 호주인 모친 가정의 후손들이다. 칼은 4남매(3남1녀) 중 장남이고 피터는 둘째 아들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