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이후 심각, 165만 헥타르 태워

고스퍼즈 마운틴 인근 산불 피해

NSW 산불 시즌(10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이 시작된 이래로 한달 반 동안 벌써 5백채의 가옥/농가가 소실됐다. 
산불소방대(Rural Fire Service)에 따르면 올해 산불 시즌 시작 이후 17일까지 약 한달 보름동안 가옥 476채가 소실됐다. 특히 NSW 중북부 지역에서 산불이 매우 심각했던 11월 8일부터 367채가 소실됐다.  
이같은 피해는 한달 보름만에 NSW에서 산불이 가장 심했던 2013-14년 산불 시즌의 가옥 소실 248채보다 거의 두배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RFS의 건물피해평가팀(Building Impact Assessment teams)은 가옥 외 6백여채의 농장 간이 건물/창고(outbuildings)가 소실됐지만 소방대의 진압으로 약 2,600채의 건물이 직접 피해를 방지했다.

17일까지 NSW의 임야 165만 헥타르를 태웠다. 56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중 27개는 여전히 통제 불능(uncontained) 상태다. 

현재 산불소방대는 6개 지역의 산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드니 북서부 리치몬드(Richmond)의 북부 지역인 콜로 하이츠(Colo Heights)를 포함한 고스퍼즈 마운틴(Gospers Mountain) 산불은 월레미 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 12만 헥타르를 태우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외 5개 산불은 에보 (Ebor)의 가이야 로드 산불(Guya Road fire). 마이얄 크리크(the Myall Creek), 마운트 나르디(Mount Nardi), 부쉬비 플랫(Busbys Flat), 북부 보더 크레일 산불(Border Trail fires)이다. 

기온이 다소 내려간 주말동안 산불소방대는 통제선(containment lines) 구축으로 다음 주 고온의 날씨(화요일)로 인한 산불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헌터, 북단 해안가(Far North Coast), 뉴잉글랜드(New England),  노던 슬로프(Northern Slopes), 노스웨스턴지역(North Western regions)은 여전히 야외 출 사용이 전면 금지(total fire bans)돼있다. 

한편, NSW 주정부의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과 데이비드  엘리오트 경찰장관은 켐프지(Kempsey)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예산 지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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