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0 중 7곳 ‘노스 쇼어’ 

슨스 포인트 전철역

시드니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는 하버 브리지 북단의 밀슨즈 포인트(Milsons Point)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호주 부동산정보 포털사이트 도메인(Domain) 그룹이 시드니 569개 지역(suburbs)을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을 평가한  ‘살기 좋은 시드니 동네’(Liveable Sydney) 순위를 발표했다. 

도메인의 의뢰로 경제전문 자문업체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와 트랙트 컨설턴트(Tract Consultants)가 진행한 이 조사는 대중교통과 교육, 교통량, 편의 및 문화 시설, 대중교통, 범죄, 고용률 등 19가지 지표를 토대로 시드니 각 지역의 ‘거주 적합성’(liveability)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질적(quality) 연구가 아닌 양적(quantity)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통계 분석에 이용 가능한 데이터가 부족한 일부 신도시와 인구 저밀도 지역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 가장 살기 좋은 동네는 밀슨즈 포인트로 보행성(walkability)과 문화시설, 대중교통, 항구 전망, 공항 소음, 고용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식당과 카페, 가게, 학교, 공원, 해변 등으로의 접근성과 녹지율에서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 2016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라벤더 베이(Lavender Bay)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시드니 CBD와 키리빌리(Kirribilli), 맥마혼스 포인트(McMahons Point), 울스턴크라프트(Wollstonecraft), 달링 포인트(Darling Point), 웨이버튼(Waverton),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엣지클리프(Edgecliff) 등의 순이었다.

시드니 노스 쇼어(north shore) 지역이 상위 10곳 중 7곳, 상위 100개 지역 중 25곳을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드니 동부와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이너 시티(inner city),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 지역도 각각 12곳 이상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든 동네는 파라마타(Parramatta)와 워윅팜(Warwick Farm)으로 각각 80위와 81위를 차지했다. 평가점수 최하점인 1점을 받은 32개 동네가 모두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에 포진했다.

[동네 순위 확인]
https://www.domain.com.au/liveable-sydney/sydneys-most-liveable-suburbs-2019/sydneys-569-suburbs-ranked-for-liveability-2019-9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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