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방지법 위반 스캔들로 큰 파문을 초래한 웨스트팩은행이 연방 정부의 첫 내집 매입자 홈론 계약금 지원제도(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은 26일 대출 패널에 참여하는 첫 은행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웨스트팩은 스캔들 때문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팩의 대출 참여 신청은 국립주택융자및투자청(National Housing Finance and Investment Corporation: NHFIC)의 엄격한 심사를 받는데 은행의 명성(reputation)도 평가 기준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먼웰스 또는 ANZ 은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계약금 지원제도는 집값의 5%를 가진 중간 및 저소득층 매입 희망자 5천명을 선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정책은 자유-국민 연립의 총선 공약이었다.

대출 신청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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