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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 전직 소방대장들 ‘계속된 경고’ 무시“산불과 기후변화 연관 없다” 종전 주장 반복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11.29 13:16

NSW 산불 150만 헥타르, 서울 면적 25배 태워
6명 사망, 6백여채 가옥 소실.. “전례 없는 상태”

NSW 산불소방대(Rural Fire Service: RFS) 창설의 주역인 필 코퍼버그(Phil Koperberg) 전 소방대장(RFS Commissioner: 1997-2007)은 “현재 진행 중인 NSW의 전례 없는 산불 악화는 불에 타기 쉬운 너무 메마른 숲과 풀(large fuel loads)이 많은 것이 원인이며 기후변화가 악화를 부채질했다(making it worse)”고 지적하고  산불과 기후 변화를 조사할 전문가 그룹(a specialist group)의 설립을 촉구했다. 

그는 “호주가 연중 내내 산불이 발생하는(bushfires burn all year-round)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퍼버그 전 소방대장은 1997년 NSW 산불소방대를 만들었고 2007년까지 소방대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어 노동당 정치인으로 활동한 뒤 은퇴했다. 현 쉐인 핏츠사이몬즈(Shane Fitzsimmons) 소방대장이 그의 후임자다. 

“이번처럼 산불 시즌 시작 전에 집중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한 주 동안 17건의 긴급 재난 경고(emergency warnings)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했다” 
NSW가 최악의 산불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코퍼버그 전 소방대장이 공개적으로 코멘트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W 산불 시즌(10월 1일부터)동안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고  6백채 이상 가옥 전소됐고 약 150만 헥타르(15000 제곱km)의 임야를 태웠다. 이는 서울시(약 605제곱km) 면적의 약 25배가 불에 탄 것을 의미한다.  

코퍼버그에 앞서 5명의 소방대장들이 이번 달 연방 정부에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총리로부터 “호주의 탄소배출(greenhouse gas emissions)과 현재 산불과는 연관이 없다”는 실망스러운 답변을 들어야했다. 

코퍼버그 전 소방대장은 “기후에 분명 이상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지 말고 감안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장비(소방 시설)와 인력 보강만으로 산불을 대처할 수 없다. 어떻게 대비해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 생긴다. 호주가 연중 내내 산불이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언제 이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나?”면서 정치인들의 무대응(inaction)을 나무라면서 “환경 악화(탄소 배출) 없이 불에 탈 수 있는 소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 지에대해 과학자들, 농부들, 토지 관리인들, 소방전문가들이 논의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영구적인 전문가 그룹 창설을 시급하게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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