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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드류스고교 ‘교복 치마 길이’ 검사 논란여학생들 반발에 콜리어 교장 사과
손민영 기자 | 승인 2019.12.02 13:25

성공회계열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앤드류 캐시더럴 고교(St Andrew's Cathedral School)의 교장이 지난달 27일 실시한 12학년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 길이 검사에 대해 사과했다.

이 학교는 25일(월) 저녁 12학년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7일 학년 미팅 후 치마 길이 검사가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학년 미팅 후 남학생들이 모두 나간 뒤 문이 닫힌 상태에서 치마 길이 검사가 진행됐는데 여기저기서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으며 학생들은 치마 길이 측정을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존 콜리어(Dr. John Collier) 교장은 “한 학부모의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주장의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 무릎을 꿇은 것은 검사를 하는 직원이었으며 일부 학생들이 직원의 행동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마가 짧은 경우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조정할 수 있도록 도구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남학생들에게도 완벽한 교복 착용을 요구해 오고 있으며 곧 다가올 행사 준비를 위해 긴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교복 검사 후 많은 학부형으로부터 지지 이메일을 받았지만 일부는 검사 방법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콜리어 교장은 “여학생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 며 “앞으로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 교복 규정을 따르는 것이 학교 등록 계약의 일부다. 대부분은 규칙을 잘 지키고 있으며 복장 규정을 잘 따르는 것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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