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산불로 짙은 연기(thick smoke)가 담요처럼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어 시드니를 포함한 NSW 대부분의 지역이 '잿빛 도시'다.  

NSW 산불소방대(Rural Fire Service: RFS)는 4일 오후 8시 현재 주 전역에서 13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곳은 비상 단계이며 8곳은 ‘지켜보며 대응하는 단계(watch and act levels)’다.

2,5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현재 불길에 맞서고 있다.

5일(목) 7개지역(Greater Sydney, Greater Hunter, Central Ranges, Southern Ranges, Illawarra / Shoalhaven, Monaro Alpine, Far South Coast)에 심각한 위험이 예상된다.

4일 시드니 북부 외곽의 쓰리 마일즈(Three Mile) 지역에서  한 채의 집이 전소되었으며 인근 다른 빌딩도 위험에 처한 상태다. 혹스 베리와 패터슨의 로우어 헌터와 하우스 밸리 지역은  긴급 위험이 발령됐다.

5,800 헥타르 이상을 태운 쓰리 마일즈 산불에서 야기된 연기는 강한 바람을 타고 현재 시드니 시티를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RFS는 바람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6일(금)까지 온도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4일 자정부터 광역 시드니, 그레이터 헌터(Greater Hunter), 북부 슬로프 (North Slopes), 센트럴 레인지스(Central Ranges), 일라와라(Illawarra)/숄헤이븐 (Shoalhaven), 모나로 알파인(Monaro Alpine), 남부해안 지역 등 9개 지역에서는 야외 불 사용 전면 금지가 발령됐다.  5일 10개 학교가 임시 휴교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