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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 인터뷰] 김혜연 퀸즐랜드주 한인회장“퀸즐랜드 총영사관 분관 설치 시급”
양다영 기자 | 승인 2019.12.05 15:19

“퀸즐랜드주 영사관 유치 염원”
경선 거쳐 당선, 40대 중반 회장으로 세대 교체
8년 운영위원 경험.. “소통 확대로 다양한 계층 참여 유도”

퀸즐랜드주 한인회에 40대 중반의 최초 여성 한인회장이 배출되었다. 운영위원들도 20-50대 이하가 참여하면서 폭넓은 연령층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그야말로 젊은 한인회가 탄생한 것. 26대 퀸즐랜드주 김혜연 한인회장이 2일(월) 한호일보를 찾았다.

지난 9월 28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퀸즐랜드주 한인회장 선거에서 2명의 후보 중 김 회장이 251명의 투표중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김 회장은 “한인회비를 낸 회원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보니 사전 납부자뿐만 아니라 당일 납부자도 성황을 이루어 투표에 참여했다. 젊은 여성 한인회장의 당선으로 친근하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한인회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투표 당시를 설명했다.

퀸즐랜드주 한인회장 선출은 기탁금을 내는 절차가 없으며, 단일 후보자도 찬반 투표로 추대한다. 따라서 단일 후보 선출일 지라도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한인회장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김 회장은 “경선으로 당선되면서 직접 선택한 한인회장이라는 인식으로 시작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한인회 정관에 따라 투표는 회비납부자인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사전 납부자를 포함 당일 납부자 수도 성황을 이뤘다. “1년에 납부하는 한인회비가 한인회의 주 수입원은 아니고, 회비만으로 재정을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회비납부 자체가 한인들의 마음을 모아 주는 관심도의 반영이라고 생각해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진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3-5월 사이에 열리는 피크닉 데이와 광복절이 있는 주 토요일에 열리는 한국문화축제 등 연례 2개의 큰 한인 행사가 열린다. 특히 한국문화축제는 브리즈번 시청 광장에서 매년 열리면서 호주인들의 참여도와 관심도가 매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다문화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카운슬, 주정부 등과의 많은 연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은 3월 시의원 선거, 4월 한국의 재외선거, 10월 퀸즐랜드주 선거 등 주요한 정치적 행사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한인 사회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주류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지혜롭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는 대외협력담당 운영위원인 최웅락 회계사(왼쪽)와 재정담당 운영위원으로 25대에서 함께 활동하고 시드니로 이주한 이혜인 간호사(오른쪽)가 함께 배석했다.

퀸즐랜드주 한인회의 중점 사안으로 김 회장은 영사관의 유치를 제 1 순위로 꼽았다. 브리즈번-골드코스트는 시드니에 이어 2번째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나 아직 영사관이 없어, 안전과 관련된 긴급사안일 경우 접근성과 빠른 대처가 힘들다. 급한 영사업무로 많은 교민들이 시드니로 직접 가야만하는 수고를 적지 않게 하고 있다.

아울러 김회장은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와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들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한계가 있어 공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역설하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브리즈번에도 빠른 기간 안에 영사관이 설치되기를 많은 동포들이 갈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공편 직항뿐만 아니라 최근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의 운항이 뜻하는 바는 그만큼 퀸즐랜드주의 관광 및 한인 인구가 많고, 교역량이 높다는 의미다. 또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다. 현재 퀸즐랜드는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순회영사 시스템으로 한달에 한번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시드니 총영사관에서 많은 역할과 노력을 감당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노력들을 더욱 발전시켜, 동포들의 안전과 편의 등 영사서비스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활발한 외교, 문화, 자원 교류 등의 국익을 더욱 도모하기 위해 영사관 설치의 현실화를 염원한다.

김 회장은 회장 당선 이전 8년여간 한인회에서 행정사무국장, 기획국장을 역임해 한인회의 실무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이 점이 정확하고 발빠르게 한인회의 다음 스텝을 밟아 나가는 스텝을 밟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다문화 로펌인 법무법인 리틀즈(Littles Lawyers) 의 홍보팀장 (PR Manager)으로 어려움이 있는 한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

“이전 회장님들이 일해 오시는 것들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계획은 이미 많이 나와있는 상황이다. 해야할 일이 상당하다. 바로 내년부터는 다양한 세미나의 정기적 개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니어와 특히 차세대가 주류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한인회관이 생긴지 2년 여인데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교민과 한인거주자들, 다문화 커뮤니티에게 한 층더 다가가며 그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다”

“시드니 교민분들과도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한호일보와 아이탭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많은 정보가 도움이 된다”

앞으로 김혜연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이루어 갈 퀸즐랜드주 한인회의 활동과 동포사회를 위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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