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NSW 지방 1인당 소득 격차 3만1천불 역대 최대
시드니의 경제 성장률이 최근 6년내 최저로 떨어졌고 시드니 거주자와 NSW 지방 거주자의 1인당 GDP 차이가 역대 최대인 $31,300까지 벌어졌다.
컨설팅 기업인 SGS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시드니 경제는 2.6%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13년 이후 최저이며 멜번, 캔버라, 애들레이드, 호바트의 경제 성장률보다도 낮은 것이다. 호주 주요 도시 중 멜번이 4%로 가장 높았으며 호바트 3.6%, 애들레이드 3.2%였고 퍼스가 가장 낮은 0.1%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드니의 경기 둔화에도 시드니와 NSW 지방 경제의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NSW 지방 경제는 장기 가뭄 여파로 농업 생산량이 20% 줄면서 2017-18년보다 0.3% 축소됐다.
2018-19년 NSW에서 시드니 다음의 2, 3대 도시인 뉴캐슬의 경제 성장률은 0.9%, 울릉공도 0.7%에 그쳤다.
시드니의 1인당 GDP는 $96,521이었고 NSW 지방의 1인당 GDP는 작년보다 $604 낮아진 $55,193였다. $31,328의 1인당 GDP 격차는 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대 수치이다.
시드니의 경제 성장률은 2015-16년 4%를 기록한 뒤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지역의 총 GDP는 4천 6백 14억 달러이며 이는 호주 전체 GDP의 24.1%를 차지했다.
공항부터 시작하여 도심을 지나 맥쿼리파크(Macquarie Park)로 이어지는 국제경제지구(global economic corridor) 근방의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파마라타(1.6%), 블랙타운(1.6%), 캠벨타운(1.6%), 리버풀(1.7%) 등 시드니 서부의 거점은 낮은 성장률을 기록됐다.
시드니 경제에서 금융/보험 부분이 차지하는 부분이 15.1%로 가장 컸으며 법률, 테크놀로지 등 전문직 서비스(9.6%), 건설(7%)이 뒤를 따랐다.
지난 주 발표된 통계국(ABS)에 따르면 2018-19년 NSW 경제 성장률은 1.9%였으며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이 보다 더 낮은 1.75%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