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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농가에 생필품, 가축 사료 공급하는 ‘천사의 군대’트럭 150대 이재민들 방문.. 감동 선사
전소현 기자 | 승인 2020.01.07 14:38
농부 포스터(오른쪽)가 건초 트럭을 몰고 온 디젤 정비사 데미안 브리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트럭 운전자들이 호송대를 결성, 생필품을 싣고 빅토리아 산불의 최대 피해 지역인 이스트 깁슬랜드(East Gippsland)에 구호물자를 전달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있다. 이재민들은 이들을 '천사의 군대(Army of Angels)'라고 부른다.

오메오(Omeo) 지역을 방문한 한 트럭 기사는 “지난 주말 빅토리아의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산불 피해를 당했다. 폐허가 된 지역사회에 필수품을 배달하는 '천사의 군대' 트럭은 농부들로부터 눈물어린 환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다른 트럭 기사인 레이는 “150대의 트럭에는 소와 양의 먹이인 건초, 개와 고양이 사료, 칫솔에서부터 다양한 생활용품이 실렸다. 베언스데일에서 출발해 트럭에서 잠을 자면서 피해 지역을 갔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건초와 생필품을 싣고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천사의 군대’.

이들 행렬에는 15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자원 봉사로 함께 수고를 했다.

트럭 운전자들은 150대의 트럭에 동물 사료를 포함, 온갖 종류의 생필품을 싣고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산불로부터 2천마리의 양과 2백마리의 소를 지키기위해 사력을 다한 농부 러셀 포스터는 "호송대가 마을에 들어오는것을 보고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마을 북쪽에 있는 몇몇 농부들은 정말 심한 타격을 입었다. 양과 소가 먹을 모든 풀이 타버렸다. 우리는 집과 500에이커의 목초지와 울타리와 농기계를 몽땅 다 잃었다”라고 말했다.

150대의 호송차 외에도 24대 이상의 트럭 호송차량이 발라라트 (Ballarat) 농부들에게 건초를 배달하고 있다.

포스터는 자원봉사자인 디젤 정비사 데미안 브리트가 운전하는 건초 트럭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이렇게 서로 돕는것이 우리 농부들이 일하는 방식이다. 브리트를 이전에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조만간 맥주를 한 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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