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간가격 100만불 예상

올해 시드니 주택가격이 평균 10% 상승하고 올해 2월 시드니 단독주택 중간 가격(media house price)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분석 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은 9일 공개 예정인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시드니 단독의 중간 가격은 97만4천 달러, 유닛 중간 가격은 74만6천 달러로 집계됐다.
시드니 단독의 중간 가격은 2017년 7월 106만 달러로 최고점에 찍은 후 2019년 6월 86만5천 달러까지 떨어졌다. 

금리 인하와 대출 심사 완화가 함께 효과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드니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시드니는 2018년 8.9% 하락에 이어 2019년 5.3% 올랐다.

작년 12월 한달간 집값 상승률은 1.5%, 11월은 2.7%였는데 이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현재 단독과 유닛을 포함한 시드니 주거지 중간 값은 2017년 최고치보다 6.5% 낮은 상황인데 최저점을 찍었던 작년 6월의 집값은 최고치보다 14.9%까지 낮았다.

코어로직의 전망에 따르면 시드니 지역의 집값은 올해 3월 다시 역대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수석 연구원은 2월경 시드니 단독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로직은 또 올해 시드니 집값 상승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리슨 정부의 첫 주택 구입비 보증 프로그램이 1월 1일부터 시행됐만 이 혜택이 적용되는 최대 집값이 70만 달러로 제한돼 시드니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 전역에서 연간 최대 1만채 주택 거래에 적용된다.

로리스 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시민들의 주택 구매 능력을 돕는데는 제한적인 효과만 있을 것이며 오히려 약간이나마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동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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