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포 문인들을 대상으로 박덕규(단국대)•이승하(중앙대) 교수가 진행하는 네번째 문예창작 교실이 1월 20일(월)부터 31일(금)까지 열린다.

시드니 문예창작교실후원회가 주관하고 한호일보가 후원하는 문예창작교실은 소설가 겸 시인인 박덕규 교수가 산문을, 시인인 이승하 교수가 시 강좌를 맡는다. 

박 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최근 신춘문예 당선 소설, 수필과 동화 등과 윤대녕, 김연수, 김영하 등 소설을 통한 창작법 강의, 6천자 소설쓰기를 통해 단편소설 창작 기초훈련 등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승하 교수는 “처음 수강하는 분도 있고 네 번째 수강하는 분도 있다. 초심자와 기성 시인이 다 함께하는만큼 지나치게 기본적인 내용보다는 내가 글을 왜 쓰는가(당위성), 어떤 글을 쓸 것인가(주제의식), 어떤 방법으로 글을 쓸 것인가(표현력)를 중심으로 강의할 것이다. 특히 해외 동포가 750만명인 이 시점에 각국 디아스포라 문학의 특징을 알려주어 호주 동포 문학의 정쳬성 찾아내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미국, 일본, 중앙아시아, 중국 교민들은 자기 나름의 정체성을 작품화하고 있는 반면, 호주 교민들의 정체성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는 듯 하다. 이번의 산불은 그런 점에서 호주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창작교실을 통해 문학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강의 장소 :맥쿼리대학  Morling College(122 Herring Rd, Macquarie Park. 맥콰리 대학 전철역 인근)
  • 문의: 0410 699 278, 0418 197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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