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5개항 강조, 신뢰할 수 있는 세입자 인상 중요

호주 여름의 주택 시장은 일반적으로 매우 분주한 시기이다. 이 기간 학생들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직장인들도 새로운 일터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도메인(Domain)은 임대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현직 부동산 관리인들의 입을 통해 정리했다.

1. 신청서를 꼼꼼하게 작성하라.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신청서에 일부 내용을 빈칸으로 두는 것은 나쁜 인상을 남긴다. 밀슨스 포인트에서 부동산업을 운영하는 케이트 서모벨(Kate Sommervelle)은 개인 정보임을 내세워 일부 내용 공개를 거부하는 신청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적당한 세입자를 집주인에게 추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벤 베니(Ben Benny)에 의하면 최근 애완동물을 허용하는 집을 원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그는 “신청서에 애완동물에 대한 가능한 많은 정보를 포함시키고 특히 사진을 포함시키라”며 “보통 집주인은 커다란 개를 상상할 수 있는데 작고 귀여운 강아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임대료가 밀린 적이 없음을 증명하라
집주인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임차인이 임대료를 제 때 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임대를 했던 중개업소에게 부탁하면 과거 임대료 지출 내역(tenant ledger)을 받아볼 수 있다. 집주인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멜번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제임스 부지오티스 (James Bouziotis)에 따르면 과거 임대 이력이 없는 신청자는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이런 경우 보증인을 마련해 이름과 신분증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집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임대 이력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집을 소유했다는 증명과 융자 상환 내역을 함께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라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합리적이며 깨끗하고 신뢰할만한 세입자를 선호한다. 사회적으로 유력하거나 신뢰할 만한 사람들의 추천서를 동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규칙적인 수입을 증명하라
최근 페이슬립과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수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임금을 받는 상황이 아니라면 입대 수입이나 기타 다른 수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서모벨에 의하면 이력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5. 집을 잘 관리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라
집주인은 자신의 재산이 잘 관리되길 바라기 대문에 이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한 신청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전 부동산 중개업자의 추천서가 좋은 증빙 서류가 될 수 있다.
베니는 “대부분의 중개업자는 다른 중개업자에게 문제가 될 사람을 소개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세입자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세입자의 과거 임대 이력을 검증하기도 하는데 주택 손상 경험이 있으면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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