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없거나 낮은 금액 가입 사례도 많아  

산불로 인해 전국적으로 2천여채 가옥이 소실(destroyed)됐다. NSW에서만 1500채 이상, 빅토리아에서 3백채 이상이 전소됐다. 전소가 아닌 파괴(damaged)된 가옥도 상당수에 이른다. 
 
호주에는 지난 5낸 기간 중 세 번의 큰 산불이 있었다. 지난 2009년 2월 빅토리아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 산불로 2천채 이상의 가옥이 소실됐다. 1983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산불로 빅토리아와 남호주에서 약 2400여채의 가옥이 소실됐다. 

호주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of Australian: IC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이후 13,750건의 산불 피해 클레임이 접수됐다. 잠정적인 피해 규모가 13억4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문제는 집이 잿더미가 됐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치보다 낮게 보험에 든(underinsured)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블루마운틴 산불 때 거의 2백여채의 가옥이 소실됐는데 약 65% 낮게 보험을 들었다. 
빅토리아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약 46%만 보험에 가입했고 28%는 낮게 가입(underinsured)했고 26%는 아예  보험이 없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건축(rebuilding)은 완전 신축보다 대체로 더 많은(약 20% 이상) 비용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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