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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시글리 “북한 억류 중 허위자백 강요당해”트위터 통해 ‘보위부 압박’ 설명
고직순 기자 | 승인 2020.01.16 14:27
북한 유학 중 추방당한 호주인 알렉 시글리

지난해 6월말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인 알렉 시글리(29, Alek Sigley)는 15일 트위터에 “지난해 6월 김일성 대학 기숙사에서 북한 비밀경찰(보위부)에 체포돼 끌려가 9일동안 억류됐으며 허위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무런 죄가 없었지만 북한 당국이 나에게 허위 혐의를 적용시켰다”라고 주장하며 “나의 스토리를 나의 말로 설명하기위해 그동안 미디어와 접촉을 피했다”라고 밝혔다. 

억류 기간 중 호주 정부의 요청을 받은 스웨덴 외교당국의 개입으로 풀려나 북한에서 추방됐다.  

호주 퍼스 출신인 시글리는 지난해 6월 25일 북한에 억류된 후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전공하며 1년동안 평양에 거주해 왔다.

시글리는 2012년에 북한을 처음 방문 후 여러 차례 다녀왔으며 한국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업 외에도 외국인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통일관광회사)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가디언지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을 "북한에 사는 유일한 호주인"이라고 묘사했다. 또 스카이 뉴스에 북한에 사는 외국인이지만 한 번도 위협을 느낀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북한 주민을 만나 북한에서 사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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