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부동의 1위, 현대 3위, 기아 6위
톱 10 모델 중 현대 i30 4위, 기아 세라토 9위

호주 최다 판매 1, 2, 5위를 차지한 인기 유트 모델들

지난해 호주의 신차 판매는 1,062,867대로 2018년보다 7.8%(약 9만대) 하락하는 부진 속에 2011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톱 10 판매 브랜드 중 기아차(6위)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 주 호주자동차산업협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FCAI)에 따르면 호주 신차 판매는 지난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2017년보다 12만6천대 줄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84,2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스몰 유틸리티 차량(SUV)이 전체 시장의 45.5%(+2.5%)를 점유했는데 승용차는 29.7%로 1/3에도 못 미쳤다. 상용차(light commercials)가 21.2%를 점유했다.  

토니 웨버 FCAI 최고경영자는 “집값 하락, 낮은 급여 성장률, 호주 달러 약세, 장기 가뭄과 산불 심화 등 복합적 요인이 신차 시장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UV 붐도 주춤하며 월별 1천대 감소했고 유트(Ute), 세단과 해치백 수요도 줄었다.

최다 판매 톱 10 메이커 중 기아차만 상승세를 나타냈고 모두 하락했다. 쓰바루(40,007대, -20%)는 11위로 톱 10에서 탈락했다.   

[2019 최다 판매 톱 10 모델]
1. 토요타 하이럭스 47,649대(-7.8%)
2. 포드 레인저 40,960대(-2.8%)
3. 토요타 코롤라 30,468대(-13.7%)
4. 현대 i30 28,378대(+0.7%)
5. 미쓰비시 트라이튼 25,819대(+3.7%)
6. 마즈다 CX-5 25,539대(-2.4%)
7. 마즈다 3 24,939대(-19.7%)
8. 토요타 RAV4 24,260대(+9.5%)
9. 기아 세라토 21,757대(+16.8%)
10. 미쓰비시 ASX 20,806대(+9.3%)

현대 i30N

유트(utes) 차종인 토요타 하이럭스(Hilux 47,649대)와 포드 레인저(Ranger 40,960대)가 호주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톱 10 모델 중 1,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 판매의 23%를 점유한 하이럭스가 4년 연속 1위를 고수했고 포드 판매의 64%를 점유한 레인저와 더불어 3년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최다 판매 톱 10 중 3, 4위는 토요타 코롤라(30,468대), 현대 i30(28,378대)였고 미쓰비시 유트 모델인 트라이튼(Triton 25,819대)이 5위를 차지해 유트가 톱 5 중 1,2, 5위를 석권했다. 

기아 세라토

과거 호주 패밀리카로 각광을 받았던 홀덴 코모도어(Holden Commodore)는 연간 수요가 6천대로 급락(-29%)하면서 홀덴의 신차 모델에서 제외됐다. 홀덴의 순위도 10위로 쳐졌다. 쓰바루(-20%)와 혼다(-15%), 마즈다(-12%) 등 일본 메이커들도 고전했다. 반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브랜드인 엠지(MG) 해치백과 SUV, 유트 모델 LDV 등의 판매가 늘었다.  
하이브리드(hybrids)는 30,641대로 전년도보다 두 배 이상 판매돼 전체 시장에서 3.2%를 점유했다. 전기차 수요도 전년도 1,352대에서 2,925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19년 판매 하락 톱 10 브랜드]
1. 홀덴(Holden) -29%
2. 지프(Jeep) -25%
3. 쓰바루(Subaru) -20%
4. 아우디(Audi) -19%
5. 혼다(Honda) -15%
6. 재규어(Jaguar) -15%
7. 르놀트(Renault) -14%
8. 뿌조(Peugeot) -14%
9. 마즈다(Mazda) -12%
10. 닛산(Nissan)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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