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카운슬과 협의해 개선 방안 모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이스트우드 상권(중국인 동네) 소재 병원을 다녀갔다는 사실이 아닌 루머가 전파되면서 중국 상가는 물론이고 한인 업소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박종훈 이스트우드 한인 상우회 회장과 29일(수) 밤 전화를 통해 분위기와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 

Q 이스트우드 한인 사업자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한인 상권이 집중되어 있는 로우 스트리트 가게주들은 대략 30-40% 이상 방문자가 줄어들었으며 이런 현상이 적어도 2-3달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가라앉았다. 
또 알디 맞은 편 로우스트리트 단기 주차빌딩 공사가 3월경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49대 주자창 자리가 줄어든다. 카운슬에서 이스트 퍼레이드(East Parade)의 통근자용 주차장을 1시간용으로 임시변경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20년은 시작부터 우한 폐렴 사태로 사업하는 많은 분들에게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Q 일부 이스트우드 한인 사업주들이 주도적으로 로우 스트리트 상권 주변을 소독 및 청소하자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상우회가 로우 스트리트 거리를 방역 작업과 함께 청소하는 것에 대해 카운슬에 알렸다. 하지만 카운슬은 한인상가 독자적으로 방역 작업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는 이스트우드 관할이 주정부와 보건부 소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라이드 카운슬이 두 곳에 문의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카운슬은 또 내부적으로 로우 스트리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협의하여 알려주기로 했다. 중국 커뮤니티와의 미팅(31일) 후 카운슬에 압력을 가할 것이다. 현재 중국 커뮤니티 리더들과 논의 중이다.”

박 회장은 “중국계인 사이몬 조우(Simon Zhou) 시의원 , 빅토 태그(Victor Tagg) 이스트우드 상공인 연합회 회장, 휴 리(Hugh Lee OAM)  이스트우드 중국노인회  회장 등에게 미팅 제안을 했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과 31일(금) 오전 미팅을 갖는다.. 이 미팅을 통해 중국과 한국 상권의 의견 수렴 내용을 담아 카운슬에 함께 공문 발송 등 의견 개진을 해서 라이드 카운슬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