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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목숨 빼앗은 ‘음주운전’ 사고.. 큰 파장중상자 3명도 위중, 현장 애도 물결 이어져
전소현 기자 | 승인 2020.02.03 14:49

28세 4WD운전자 혈중 알콜 0.15.. 허용치 3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현재 현장 주변에는 친지와 친구 지인들이 카드와 꽃, 촛불 등을 놓고 묵념하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토) 밤 8시경 오트랜드 골프클럽 인근 베팅톤 로드(Bettington Road) 에서 길가던 7명의 어린이들이 만취 음주 차량에 치여 4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중상을 입은 교통사고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피해자 유가족과 지인들이 카드와 꽃, 촛불 등을 놓고 가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를 낸 4WD 운전자 사무엘 데이비(29, Samuel Davidson)은 음주 운전상태에서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차선으로 가면서 도로를 벗어나 보행 중이던 7명의 어린이들을 덮쳤다.

현장에서 사망한 4명의 어린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걷다가 참변을 당했다. 시에나(9세), 안젤리나 (12세), 안토니(13세) 3명은 한 가족의 형제자매들이다. 베로니큰 사크(11세)는 이들의 사촌이다. 또 부상자 3명 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이클 코비 교통 고속도록 순찰대 부청장은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헀다”며 안타까워헀다. 

아버지 다니엘 압둘라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졸지에 세 자녀를 잃은 아버지 다니엘 압달라는 ” 아침에 일어나보니 갑자기 내 아들 딸들이 이 세상에 더 이상 없다는 것을 발견하는 슬픔을 뭐라 표현할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너무나 고통스럽다”라고 애통해했다. 

그는 “우리 집의 든든한 장남인 앤토니는 최근에 사망한 미국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해 열심히 농구를 하겠다고 할만큼 농구를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또 장녀 안젤리나는 언제든 내 도움에 즉시 응답하는 착한 딸이었으며 시에나 역시 나의 디바였다”며 슬퍼했다.

세 자녀의 어머니 라일라는2일 아침 친지들의 부축을 받아 사고 현장에 도착,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운전자 데이비슨은 운전 당시 혈중 알콜 농도 허용치의 세배인 0.150을 기록했다. 그는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 치사, 음주운전, 교통신호 무시 혐의 등 20개 혐의로 기소됐다. 보석이 거부됐고 파라마타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 사무엘 데이비슨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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