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육산업 외 자원 수출도 영향 가능  

콴타스 항공은 2월 9일부터 3월말까지 중국 본토 직접 취항을 중단한다

유례없는 심각한 산불 피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해 올 초반 호주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엠피 캐피탈(AMP Capital)의 경제학자 다이아나 무시나(Diana Mousina)는 “두 피해로 1-3월 분기 호주의 GDP 성장률이 0.5%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1-3월 글로벌 GDP 성장률이 2% 미만까지 하락 가능하다.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세계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3%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산불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호주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올해 전반기 130억 달러 상당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직접적인 타격은 관광. 교육(유학) 수출이지만 석탄과 철광석 등 자원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콴타스 항공은 2월 9일부터 3월 29일까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모든 직항 항로를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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