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라트비안센터에서.. 7개 한인단체 공동 주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시드니 강연회’가  2월 26일(수) 오후 6시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센터에서 열린다.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가 강연회 주제다. 

김 이사장은 2월 22-24일 뉴질랜드 방문 후 26-29일 호주 일정이 예정돼 있다. 

정치학자(교수)인 김 이사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반도평화체제 담당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 부장 등 대북 이슈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북한 전문가로 꼽힌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원회에 참여해 NSC 설계 작업에 관여했다. 또 참여 정부에서 NSC 한반도 평화체계담당관으로 근무하며 북한과의 실제적인 협상에 참여했고 2008년 2월부터 4년간 개성에서 근무했다. 

시드니 강연회는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사)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위크(코윈) 호주지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시드니지회, 세계한인민주회의 호주민주연합, 재호주한인 상공인 연합회(가나다 순) 7개 한인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주최측은 “지난 몇 년간 수 차례 진행된 남북회담, 북미회담은 각국의 정치적 이해 관계가 서로 상충되며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개성공단은 지난 2003년 공단 개발과 남한 기업 유치가 본격화된 후 2016년 초 전면 사업 전면 중단까지 금강산 관광과 함께 남북경협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하지만 개성공단을 보는 시각은 ‘북한 퍼주기’ 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 남북문제를 보는 시각의 차이만큼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개성공단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고 강연회 취지를 밝혔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125개 기업에 고용된 북한 노동자는 2015년 추산, 약 5만 5천명으로 한국 통일부 통계에 따르면 2005-15년 총생산액은 32억3천만 달러(미화)였다. 

김 이사장은 주최측을 통해 "이미 지난 수십 년간 호주 한인 기업인들은 개성공단과 북한의 기업투자 사업에 관계해 왔다. 한인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남북평화의 길로 이어질 남북경협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주최측은 강연회 참석은 무료이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약 티켓을 배포한다: 예약은 웹싸이트 https://bit.ly/kimjh_aus/ 또는 이메일 kimjh.aus@gmail.com, 휴대폰 0449 957 344으로.

= 문의: 원세호 민주평통 시드니 지회 간사(0433 968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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