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평가는 머독대 토렌스대 UWA 순  

퀸즐랜드의 본드대

호주에서 대졸생들에 대한 고용주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골드코스트 소재 사립대학인 본드대(Bond)가 9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신학 대학인 유니버시티 오브 디비니티 (University of Divinity)와 호주가톨릭대학교(ACU), 울릉공 대학 졸업생 만족도가 90%를 넘었다.

연방 정부의 의뢰로 시행된 대학교육만족도설문조사(QILT survey)는 고용주들에게 새로 입사한 41개 대학 졸업생들의 일반 업무 능력, 숙련 기술, 준비 상태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2017~19년 3년간 호주 전체에서 4,689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최근 졸업생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전체 졸업생들에 대한 만족도는 최저 76%에서 최고 95% 사이에 분포했다. 

서호주의 머독대

전공별로는 엔지니어 등 기술직 관련 신입 사원과 보건 관련 졸업생에 대해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건축, 건설 관련 및 교육 전공 신입 사원 만족도는 각각 85%였다. 상거래 및 관리 전공자는 80%, 예술 계통 전공자는 75%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평가는 서호주의 머독(Murdoch) 대학 76.2%였고 서호주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UWA)은 79.4%로 조사됐다. 두 대학 사이에 남호주의 토렌스 (Torrens) 대학이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 머독대학 대변인은 “고용주 만족도란 대학을 평가하는 여러 항목 중 하나일 뿐이다. 예를 들어 머독대학은 사설 기관의 평가(2020 Good Universities Guide)에서 호주 전체 대학 중 상위 20%안에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서호주대학의 대변인은 “설문 조사 결과를 검토해 개선할 점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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