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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종 코로나 청정국’..?WHO “감시 체계 개선” 촉구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2.07 15:01

인니 보건 당국 “테스트 잘 진행”

발리 거주 호주인 매튜 헤일이 인도네시아의 검역 의료 체제가 부실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 2억 7천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발병에 대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인도네시아가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하여 감시 체계를 개선하고 지정된 보건 시설에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인도네시아가 빠르게 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키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폭로한 바 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병원체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를 구별 없이 확인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우한 바이러스( 2019-nCoV)라고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염기 서열을 확인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완료하는데 5일이 걸리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WHO의 인도네시아 대표인 파라니사란 박사는 “WHO는 2억 7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바이러스 테스트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20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중국인 교류가 많은 한국,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캄보디아 및 필리핀 등 인근 국가들은 모두 확진 환자가 나왔다.

위다야와티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5일 42개의 의심 환자 샘플이 실험실로 보내졌고 이 중 40개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개 샘플은 여전히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편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며 5일에야 금지됐다.

이번 주 초 인도네시아는 중국 우한에서 자국 국민 242명을 전세기로 나투나(Natuna) 섬으로 이송해 2주동안 격리하고 있다.  

한편, 5일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싱가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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