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NSW 곳곳 도로가 침수됐다

주말 내내 비  예보, 펜리스 100mm  
시드니와 해안지역을 포함한 NSW 대부분의 지역에 내리고 있는 폭우로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가뭄 해갈과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반가운 비이긴 하지만 갑자기 내린 집중 호우로 여러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대중교통이 지연되거나 기차나 페리 운행이 중단되어 버스로 대체되고 있다. .

7일 기상청은 "동부 해안선 전체가 비구름을 따라 폭우가 내리고 있다”면서 “비가 남쪽으로 더 멀리 이동함에 따라 오늘 밤까지 일라와라(Illawarra)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부터 내린 비로 북부해안 일부 지역은 280mm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오늘과 주말에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에서는 맨리 44mm, 펜리스는 오늘 최대 100mm와 9일(일) 최대 150mm, 시티(CBD)는 오늘과 내일 최대 9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디와이, 드럼모인, 야구나, 허스트빌, 로즈빌, 노스브릿지, 카툼바 등 여러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동부 해안선 전체가 비구름을 따라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우스 코스트의 워터폴(Waterfall)과 티롤(Thirul) 간 기차는 버스로 대체됐고 노스쇼 라인은 쓰러진 나무가 철로를 가로막아 기차가 연착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파라마타와 라이델미어(Rydalmere) 구간 페리는 버스로 대체됐다. 

NSW응급서비스(SES)는 주 전역에서 지붕 손상 및 쓰러진 나무 등으로 600건이 넘는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 해안(North Coast)의 농부와 소방관은 이번 폭우를 몹시 기뻐하고 있다. 트레버 윙필드는 “농장인근 지역에 50mm의 비가 내렸다”면서 “오랜 가뭄을 해소하려면 오랫동안 더 많은 비가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NSW 소방청은 "현재 1,200명의 소방관들이 여전히 주 전역에서 타오르는 42건의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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