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라’ 관련 루머 상가 타격.. “함께 활성화 노력”

왼쪽부터 트렌튼 브라운 시의원, 빅토 도미넬로 주의원, 존 알렉산더 연방의원, 사키스 예델리안 시의원, 기자회견 주관자 앤소니 칭

"이스트우드는 NSW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다양한 식당가를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가히 ‘음식의 수도(dining capital)’라고 부를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초기에 ‘위험 지역으로 가면 안 된다’는 부정확한 루머로 상권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 루머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가짜 뉴스임이 밝혀졌다. 이스트우드 상권이 하루 빨리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우리부터 평상시처럼 방문해 쇼핑과 외식을 하고 주변에도 권유를 하자.“  

존 알렉산더 연방의원(베네롱), 빅토 도미넬로 NSW 의원(라이드), 사키스 예델리안과 트렌튼 브라운 라이드 시의원(이상 자유당)은 7일(금) 이스트우드의 한 중국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트우드는 안전하며 평소처럼 방문해 상권을 활성화시키자”라고 당부했다.
 
NSW 보건부는 6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 관련 5가지 루머를 허위 뉴스라고 발표했다. 이에는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인이 많은 지역을 피해야 한다’는 허위 루머도 포함됐다. 이 외 ‘바이러스가 수입 식품을 통해 유포된다’, ‘마늘과 참기름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반려동물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허위 루머가 포함됐다.

알렉산더 연방의원, 도미넬로 NSW 의원, 자유당 시의들이 7일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지 기자는 NSW 서비스 장관인 도미넬로 의원에게 "NSW의 감염 확산 차단(4명 중 3명 퇴원, 실제 1명 입원) 노력은 좋은 것 같다. 그러나 보건부의 발표(6일)는 골든타임을 놓친 것 같다. 이스트우드 상권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난 주 발표됐어야 했다”면서 주정부의 홍보 노력이 부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도미넬로 장관은 “이번 주 의회가 개원됐기에 홍보가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연방 의원, 도미넬로 주의원, 예델리안과 브라운 시의원은 “연방, 주정부, 지자체 차원에서 바이러스 확산과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앤소니 칭(치과의사)과 토니 탱 등 라이드시 자유당 후원자들이 주관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전 시드니 한인회장), 중국인 커뮤니티에서는 휴 리 이스트우드 중국노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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