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백신 개발 위해 유전정보 과학계와 공유

NSW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래드 하자드 NSW 보건부 장관은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명의 과학자와 병리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에서 NSW 감염 확진자 4명(현재 3명 퇴원) 중 43세 남성 환자로부터 샘플을 채취해 배양,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 외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 분리 배양에 성공한 멜번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다음으로 호주에서 두 번째로 이뤄낸 성과다.

한편 NSW주 보건부에 따르면 2월 2일 이후 시드니 공항에서 약 1만4,500명이 바이러스 검진을 받았으며, 그중 의심 증상을 보인 57명을 대상으로 2차 검진을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현재 호주내 확진자는 15명이며 NSW는 4명 중 3명이 퇴원헸고 1명만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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