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명 감전.. 전선, 부러진 나무 조심해야 "

지난 주말 폭풍우로 정전 상태에서 불편을 겪고있는 시드니 북부와 센트럴 코스트 지역 주민 수만명은 복구 작업이 종료도지 못해 이번 주말(15, 16일)까지 전기가 없는 상태로 지내야할 것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화) 보도했다. 

전력공급회사 오스그리드(Ausgrid)는 "현재 7만 9천 가구에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10일(월)부터 밤새 작업했지만 11일 오전까지 5만 9천 채의 주택과 사업장은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그리드는 "불편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늦어지는 전력공급에 대처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는 시드니 노스쇼에서 레인 코브, 페넌트 힐스, 세인트 아이브스, 테리 힐스(Terrey Hills) 및 갈스톤(Galston) 등이다.

인데버 에너지는 “시드니 서부와 블루 마운틴, 서던 하일랜드, 일라와라 지역 등은 전력이 복구되어 10일 8만8천 가구에게 전력이 공급됐고 나머지 5천채의 주택과 사업장은 여전히 정전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NSW 경찰은 10일 6명이 감전 사고를 당했다면서 “전선이나 전선이 닿아있는 길에 쓰러져있는 가로수를 만져서도 안되며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다. 

11일 오전 옥스퍼드 폴스 로드(Oxford Falls Road), 파라마타의 노스록스 로드, 치틀 스트리트(Cheatle Street), 이스트 힐스, 피크닉 포인트 로드 사이의 헨리 로슨 드라이브(Henry Lawson Drive) 등 곳곳이 폐쇄된 상태다. 

채스우드와 맥쿼리대학교 사이의 메트로 노스 웨스트 라인(Metro North West Line)은 침수로, 스프링 우드(Springwood) 서쪽 블루 마운틴 열차는 루라(Leura)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버스로 대체됐다. 
11일  아스퀴스 여고 등 26개 학교가 휴교했다. 

시드니는 10일까지 약 4일동안 40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는 지난 6개월간 강우량보다 많은 것이며 1990년 이래 최대 강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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