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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칼럼] 인종차별 불러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하명호 (자유기고가) | 승인 2020.02.13 12:00

세계를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는 2월 12일 현제 중국내 환자 44,653명, 사망자 1,113명으로 집계됐다.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호흡기증후군) 1년 사망자 773명을 3개월 만에 넘어섰다. 필리핀, 미국, 일본인 환자도 사망했고 중국 안과 의사(34세)인 리 웬리안(Dr. Li Wenlian)도 숨졌다. 의사까지 사망함으로써 중국 국민들은 더욱 초초해 하고 있다. 그는 이 질병 발생을 미리 알리다가 공산당에게 유언비어라고 잡혀가 고생을 한 의사다. 

이 의사 말을 듣고 빨리 처지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될 수도 있었다. 중국의 경제력은 사스 당시 보다 4배나 성장해 개인당 소득이 미화 1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한다. 

경제력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나 국내 여행자들도 크게 늘어 전파 속도가 빨랐을 것이다. 호주내 확진 환자 15명 중 퀸즐랜드 5명은 모두 우한 출신 단체관광객들이다.

호주의 중국인 방문자는 2003년 보다 7배 급증했다. 이제 춘절 휴가가 끝났고 2월 10일부터 직장에 복귀하는데 환자가 크게 증가 할지 걱정이라고 한다. 

호주는 사면이 바다인 섬 대륙으로 비행기나 배로 오는 입국자를  잘 관리하면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중국 우한 폐렴 발생 지역에 있는 호주인들(대부분 중국계)도 중국 춘절을 지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들이다. 

호주 정부는 2회 전세기로 이들을 크리스마스섬과 다윈 폐광산촌에 격리시켰다. 호주는 처음에 의료장비를 완전히 구비한 공군 비행기로 수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반대로 콴타스 737기를 보냈다. 독일은 끈질기게 중국 정부를 설득해 군 비행기로 자국 국민들을 후송했다. 

지난 주 다윈에서 북쪽으로 2000km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의 이민수용소에 276명을 격리 대피시켰다. 이곳은 과거 불법 밀항자들을  구금했던 곳으로 의료시설이 거의 없다. 지난 9일(일) 두 번째 콴타스 전세기로 266명을 다윈 인근 지역의 옛 광산촌인 하워드 스프링 캠프(Howard Spring Minning Camp)로 대피시켰다. 이중 90여명이 어린이들이다. 1명이 이상 증상을 보였는데 조사 결과 음성 결과가 나왔다. 

12일 현재 호주 내 확진자는 15명이다. 주별로는 퀸즐랜드 5명, NSW 4명, 빅토리아 4명, 남호주 2명 순이다. NSW는 감염자 3명이 완쾌돼 퇴원했다. 1명만이 격리 치료 중이다.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일본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중 호주인 2백여 중 15명이 감염자가 생겼다. 

호주 대학에서 10만명 이상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공부를 한다. 이번 사태로 10만명의 중국인 유학생의 발이 묶였다. 연간 2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관광업도 16%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일부 국가에서 ‘아시아인 배척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흑인 청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중국인을 폭행해 혼수상태에 놓였다고 한다. 인구밀로가 높은 아시아에서는 마스크가 전염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서구 사회에는 병원 의료진처럼 환자와 마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마스크를  사용한다. 따라서 마스크를 하면 환자로 오인 받을 수 있다. 전철이나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 옆에 앉기를 꺼린다. 

아시아 국가의 대도시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 홍콩 도심지 인구밀도는 평방 km당 2만6천명이다. 중국 북경 번화가의 인구밀도는 2만3천498명, 서울은 1만6천181명이다. 인구 대국인 인도의 뭄바이는 2만9천650명, 캘커다는 2만3천900명이다. 

반면 미국 뉴욕은 가장 번화가가 1만194명이며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드니는 4.023명이다.  

중국에서는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문다. 한국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한다. 호주는 아직도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처럼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 보고는 없다. 이런 청정지역에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는 것은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손을 20-30초 닦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한다. 

하명호 (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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