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레인코브의 2층집이 316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연말연초 휴무 후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도시 주택 경매가 강세를 보였다.

주택 시세 통계회사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지난 8-9일 주말 시드니는 428채, 멜번은 401채의 주택이 경매돼 각각 시드니 80%, 멜번 75%의 경락률(auction clearance rates)을 기록했다.  

애들레이드를 제외한 대도시의 경매 물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켄버라는 현수준을 유지했다.

코어로직의 케빈 브로간(Kevin Brogan) 경매 해설가는 “2019년 후반부터 경락율과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산불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 위축 심리가 주택경매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락 매물 중 시드니 노스쇼 레인 코브(Lane Cove)의 4베드룸 2층집(5 Trouve Street)은 316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대지 530평방미터의 이 집은 지난 2008년 89만2천 달러에 거래된 기록이 있다. 노던비치 컬컬(Curl Curl)에 2012년 신축된 5베드룸 단독 주택은 335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주말(15-16일) 시드니에서 500채 이상의 경매가 예정돼있다. 전국 대도시 경매 물건은 1122채로 지난주 625채보다 거의 두배 증가했다. 지난주 주도 평균 경락률은 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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