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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 이후 호주 경제 ‘최대 타격’산불GDP 0.1%, 코로나-19 사태 0.4% ↓
전소현 기자 | 승인 2020.02.13 14:04

1분기 경제성장률 ‘제로’ 전망, 유학.관광업 위기

블루마운틴에서 운행되는 관광버스가 텅 비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호주 기업들이 자동차, TV,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받는데 차질이 생기면서 호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악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3일(목) 보도했다.

은행 및 신용 평가 기관들은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호주 경제가 세계에서 코로나-19 위협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수) 테드로스 아다넘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 질병이 테러 행위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경제학자들은 1-3월 분기 경제성장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사라 헌터 BIS 옥스포드 경제학연구소 수석 경제학자는 “1-3월  호주 GDP는 거의 0.5% 하락할 것이다. 코로나-19로  0.4%, 산불로  0.1% 줄어들어 전체 성장률은 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호주 경제에 미친 경제적 손실은 산불의 약  4배로 추산된다. 

슈 시타오 중국 딜로이트 수석 경제학자는 “우한은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의 핵심 허브인데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공급망이 동결됐다. 트랜지스터, 배선(wiring), 아이폰, 세탁기, 자동차 분야가 중국의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텔스트라, 보다폰 및 옵터스는 호주 전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광학 부품(optical components)에 대한 피해  평가에 착수했다.

호주 최대 전자 제품 판매 체인점 JB 하이파이는 “스마트폰과 TV와 같은 품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다른 경쟁 업체들을 밀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은 “호주는 중국과 무역 연계가 강해 중국 경제 침체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 중 하나이며 상대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 경제학자들도 “호주 GDP가 최소 0.1%에서 최대 0.5% 감소할 것”이라면서 호주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특히 380억 달러 규모의 교육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단 테한 교육부 장관은 최대 10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여행 금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5일(토) 회의에서 중국을 방문한 학생들에 대한 '14일 수업참여 금지'가 더욱 연장된다면 이들은 학기가 시작될 때 수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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