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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섭취량 많으면 심장질환 발병률 높다”주 2회 이상 섭취하면 4-7% 상승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2.14 13:03

JAMA 내과학회 연구 발표 
육류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저명한 미국 의사협회지 JAMA 내과학회(JAMA Internal Medicine)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적색육, 가공육(햄, 소시지 등), 가금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연구진은 미국심장협회와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평균 30년간 축적된 3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피험자들의 식단과 그 식단이 심장질환과 사망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을 진행한 결과, 한 주에 2회 이상 적색육, 가공육, 가금류를 섭취하면 심장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4~7% 상승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발병률은 오른다.

이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린다 반 호른(Linda Van Horn) 박사는 “식단을 짤 때 적색육, 가공육, 정제식품, 튀김, 설탕 함유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과일, 야채,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 씨앗류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권고사항이 이 연구결과로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반 호른 박사는 미국 정부가 미국인 식단 지침을 만드는 일을 돕는 자문위원회의 회원이자 노스웨스턴대학 예방의학부 영양학과장이다. 
그는 “당신이 가공식품과 정제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식물성 단백질 등이 건강에 기여하는 혜택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육류 섭취를 줄이라’는 수십 년간 지속된 영약학적 권고사항을 지지하는 이 연구는 작년 12월 미국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등재된 보고서와는 상반된다. 이 보고서는 사람들이 육류 섭취를 건강상 해롭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적색육 및 가공육 섭취가 줄면 암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도 줄지만 근거가 빈약하다고 평가했다.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운 관찰연구에서 온 자료를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에는 육류 섭취로 증가하는 위험도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암협회를 이끄는 공중보건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 비판적이다. 비평가들은 보고서의 저자들이 음식물 섭취에 관한 식이성 연구가 아니라 임상 약물실험을 위한 방법론을 이용해 증거들을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대표저자는 3년 전 설탕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보의 보고서와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설탕섭취량을 줄이라는 통용적인 권유와 반대되는 내용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이 연구가 식품 회사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고 연구자들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사실이 문제가 되어 작년 12월 연보는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지면에 알렸다.

JAMA 내과학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노리나 앨런(Norrina Allen) 파인버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부교수는 육류 섭취는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한 요소라면서 일부가 이를 사소하게 여기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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