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지역경제 타격 상황..용납 못해”

콴타스 계열의 저가항공사 젯스타의 운송 노동조합 소속 수하물 취급자들과 지상 근무 직원들이 정해진 근무 시간 보장, 임금 인상, 12시간 근무후 휴식 보장 등을 요구하며 다음 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운항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금)  운송노조(TWU)는 “19일 오전 시드니, 멜버른, 아발론, 브리스번, 케언스,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24시간 동안 파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시간 동안 파업으로 28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다른 항공편의 일정이 재조정된 후 다시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가레스 에반스 젯스타 최고경영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9일 예약 승객들은 항공편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받거나, 추가 비용 없이 예약을 파업시작 이전의 날짜로 옮길 수 있다.

에반스 CEO는 “산불과 홍수,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관광과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마이클 케인 운송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파업으로 인해 불편에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한다”면서 “근로자들은 적절한 수준의 생활을 위해 싸우고 있다. 불규칙한 고용과 근무시간 외 업무에 내몰리고 있으며 주당 최소 30시간의 노동 보장, 4%의 임금 인상, 교대 근무시 12시간 휴식 보장(12-hour break between shifts)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에반스 CEO는 “3% 임금 인상 제안했지만 노조가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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