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피필드, 아서 시노디노스 이어 세 번째

베리 오파렐 전 NSW 주총리가 신임 주인도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

베리 오파렐(60) 전 NSW 주총리가 호주의 차기 인도대사(High Commissioner to India)로 임명됐다.

오파렐 전 주총리 2011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16년 노동당 장기 집권을 종식시키며 NSW의 자유-국민 연립정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2014년 AWH(Australian Water Holdings)의 임원인 정치 브로커 닉 디 지로라모(Nick Di Girolamo)로부터 선거 승리 축하 선물로 3천 달러 상당의 고가 와인 펜폴드 그레인지(Grange)를 선물 받은 것을 신고하지 않은채 청문회에서 받은 기억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로 전격 사임했다.  

정계 은퇴 후 그는 호주-인도 관계 증진에 깊이 관여했다. NSW 주정부의 인도 특사(Special Envoy to India)와 호주인도협회(Australia India Council)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은 “인도는 인도-태평양에서 개방, 안정, 번영에 기초한 민주주의 제도와 관습을 공유하는 우방이며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다. 오파렐 전 주총리의 대사 임명으로 양국의 교역, 전략적 이해관계, 문화 교류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약 307억 달러다. 호주에는 약 70만명의 인도계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오파렐 전 주총리의 주미 대사 임명은 지난 6개월 동안 자유당 고위직 출신의 세번째 공관장 발탁이다. 연방 산업장관을 역임한 아서 시노디노스(Arthur Sinodinos) 전 상원의원이 조 호키 전 연방 재무장관 후임으로 신임 주미 대사가 됐다. 또 미치 피필드 전 통신장관은 유엔 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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