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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온라인몰’ 개설.. 국내 가전업계 겨냥JB하이파이, 하비노만 타겟
홍수정 기자 | 승인 2020.02.21 14:24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최근 호주 온라인몰을 오픈하면서 유통업계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JB 하이파이와 하비노먼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매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코스트코는 온라인몰 론칭과 함께 서호주 퍼스에 12번째 매장을 열었다.

소매업 전문가인 개리 모티머 퀸즐랜드공대(QIT) 교수는 “코스트코는 작년 시드니 대규모 유통센터 설립 후 점차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더니 마침내 온라인몰까지 확대하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 코스트코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 따라 JB하이파이와 하비노먼 등 가전 업계에서 그동안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온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트코는 납품업체들과 탄탄한 거래 관계 덕분에 권장 소매가보다 많게는 수백 달러 더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도 국내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JB하이파이에서 $4,695인 삼성 82인치 4K UHD•QLED TV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는 $3,999이다.

코스트코의 연 회원비는 $60이다. 온라인몰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싸다. 온라인몰 운영 관련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저렴한 상품가에 배송비까지 포함돼 있다.

다만, 코스트코에 인기를 안겨준 값싼 화장지, 세탁 세제 등은 아직 온라인몰에서 찾아볼 수 없다. 순전히 온라인으로만 승부를 걸고 있는 거대 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항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트코는 2009년 호주 빅토리아주 독랜드(Docklands)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2017-18년에는 매출이 14.8% 급증해 총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회원 규모는 약 15만 명에 달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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